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준비한 직무 릴레이 탐구 시리즈!
이번 편에서는 MSAT 사업부 MT USP그룹 박소희 프로와 함께 성공적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위한 첫 여정이자,
고객사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MSAT(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 직무에 대해 알아봅니다.
MSAT은 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의 약자로, ‘공정기술’을 뜻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CMO)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먼저 고객사에서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술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맞게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MSAT은 크게 MT(Manufacturing Technology)와 PD(Process Development) 그리고 분석 업무로 나뉘어지는데요, MT 업무는 기본적으로 기술 이전을 담당하고 허가 기관의 승인을 받기 위한 지원을 하며 공정 밸리데이션(Process Validation)을 통한 상업 생산 전 공정을 검증합니다. 한편, PD 업무는 공정 특성화 (Process Characterization) 및 공정 최적화, 공정 조사를 통해 규정 품질에 적합한 바이오의약품이 일관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생산 과정에서도 공정변수들이 잘 제어되는지 관찰합니다. 마지막으로 분석 업무는 PD에서 생산하는 모든 샘플들과 생산의 non-routine 샘플들, Process characterization 샘플, 그리고 생산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에 대해 조사합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되게 되면 고객사의 분석법을 이전 받거나 혹은 새로운 분석법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기술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최적화시키고,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고객사 대부분이 해외에 있다 보니, 시차로 인해 새벽에 쌓인 고객사의 메일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또, 수시로 고객사와 회의를 하며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프로젝트 마일스톤(Project Milestone)을 정리해요. 이렇게 고객사에서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공정제어 전략 등 기술 문서들을 작성하고, 공유할 내용이 있는 경우 생산팀, 구매팀, PM팀, QA팀, QC팀 등과 함께 논의합니다.
이 외에도 매일 ‘공정 모니터링’을 진행하는데, 모니터링 중 공정변수나 세포 생존도(Cell Viability) 등에 이상 상황 발견 시에는 그 내용을 조사하고, 고객사와 협의를 거친 후, 생산 현장에 해당 내용을 전달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고객사로부터 메일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여행 중이던 고객사 직원이 비행기에서 만난 사람과 가벼운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은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을 투약 중인 환자였고, 치료를 통해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인생이 바뀌었다는 일화를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바이오의약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기술 이전되어 생산되고 있었기에, 이곳에서 보내는 저의 하루가 누군가의 인생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일하는 의미를 환자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 이후로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고객사에서 보내준 "Remember why we do what we do everyday." 라는 문구를 떠올립니다.
MSAT 직무 내에도 배양, 정제 관련 업무가 따로 있는데, 배양에는 주로 생명공학, 정제에는 화학공학 관련 전공자들이 많은 편입니다. 연구실 경험이 있다면 MSAT 업무를 폭넓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MT 배양 업무 담당으로 Cell Metabolism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문서가 영어로 작성되고, 주로 서양권 고객사가 많다 보니 영어 실력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술 이전 중 또는 실제 공정 중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유연한 사고와 대처 능력도 필요합니다.
선배와 동료, 그룹장님과 그룹원들 모두 존중하며 일하고, 수직적인 지시보다는 서로 활발하게 소통하며 편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수평적인 분위기입니다.
자율출퇴근제와 휴가 사용도 자유로워서 특히 해외여행 시에 공항과 가까운 송도의 장점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
‘석사 진학’과 ‘취업’이라는 갈림길에서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했는데, 이곳에서 바이오·제약 산업의 일원으로서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특성상 다양한 바이오제약사를 고객으로 접하면서 여러 회사의 전략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이 좋아요.
대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수많은 글로벌 고객사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큰 회사’로서의 메리트와 함께, 빠르게 발전하는 회사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 처음 설정한 목표를 잃지 않고 더욱 뚜렷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가지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준비한 직무 릴레이 탐구 시리즈! 이번 편에서는 MSAT 사업부 MT USP그룹 박소희 프로와 함께 성공적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위한 첫 여정이자, 고객사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MSAT(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 직무에 대해 알아봅니다.
MSAT은 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의 약자로, ‘공정기술’을 뜻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CMO)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먼저 고객사에서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술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맞게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MSAT은 크게 MT(Manufacturing Technology)와 PD(Process Development) 그리고 분석 업무로 나뉘어지는데요, MT 업무는 기본적으로 기술 이전을 담당하고 허가 기관의 승인을 받기 위한 지원을 하며 공정 밸리데이션(Process Validation)을 통한 상업 생산 전 공정을 검증합니다. 한편, PD 업무는 공정 특성화 (Process Characterization) 및 공정 최적화, 공정 조사를 통해 규정 품질에 적합한 바이오의약품이 일관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생산 과정에서도 공정변수들이 잘 제어되는지 관찰합니다. 마지막으로 분석 업무는 PD에서 생산하는 모든 샘플들과 생산의 non-routine 샘플들, Process characterization 샘플, 그리고 생산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에 대해 조사합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되게 되면 고객사의 분석법을 이전 받거나 혹은 새로운 분석법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기술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최적화시키고,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고객사 대부분이 해외에 있다 보니, 시차로 인해 새벽에 쌓인 고객사의 메일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또, 수시로 고객사와 회의를 하며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프로젝트 마일스톤(Project Milestone)을 정리해요. 이렇게 고객사에서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공정제어 전략 등 기술 문서들을 작성하고, 공유할 내용이 있는 경우 생산팀, 구매팀, PM팀, QA팀, QC팀 등과 함께 논의합니다.
이 외에도 매일 ‘공정 모니터링’을 진행하는데, 모니터링 중 공정변수나 세포 생존도(Cell Viability) 등에 이상 상황 발견 시에는 그 내용을 조사하고, 고객사와 협의를 거친 후, 생산 현장에 해당 내용을 전달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고객사로부터 메일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여행 중이던 고객사 직원이 비행기에서 만난 사람과 가벼운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은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을 투약 중인 환자였고, 치료를 통해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인생이 바뀌었다는 일화를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바이오의약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기술 이전되어 생산되고 있었기에, 이곳에서 보내는 저의 하루가 누군가의 인생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일하는 의미를 환자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 이후로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고객사에서 보내준 "Remember why we do what we do everyday." 라는 문구를 떠올립니다.
MSAT 직무 내에도 배양, 정제 관련 업무가 따로 있는데, 배양에는 주로 생명공학, 정제에는 화학공학 관련 전공자들이 많은 편입니다. 연구실 경험이 있다면 MSAT 업무를 폭넓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MT 배양 업무 담당으로 Cell Metabolism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문서가 영어로 작성되고, 주로 서양권 고객사가 많다 보니 영어 실력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술 이전 중 또는 실제 공정 중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유연한 사고와 대처 능력도 필요합니다.
선배와 동료, 그룹장님과 그룹원들 모두 존중하며 일하고, 수직적인 지시보다는 서로 활발하게 소통하며 편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수평적인 분위기입니다. 자율출퇴근제와 휴가 사용도 자유로워서 특히 해외여행 시에 공항과 가까운 송도의 장점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
‘석사 진학’과 ‘취업’이라는 갈림길에서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했는데, 이곳에서 바이오·제약 산업의 일원으로서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특성상 다양한 바이오제약사를 고객으로 접하면서 여러 회사의 전략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이 좋아요.
대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수많은 글로벌 고객사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큰 회사’로서의 메리트와 함께, 빠르게 발전하는 회사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 처음 설정한 목표를 잃지 않고 더욱 뚜렷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가지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